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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공주 등 충청권 2만5,000여가구 연내분양… 비규제지역 등 관심

  • 분양
  • 입력 2021.08.19 08:42
  • 수정 2021.09.02 10:22

충남을 중심으로 연이은 충청권 분양 

[리얼캐스트=박지혜기자] 각종 지표에서 호조세를 보이는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약열기가 뜨거운 분양시장은 충남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지면서 관심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충청권에 총 2만497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9,776가구가 분양하는 충남이 가장 많고 이어 대전 9,198가구, 충북 6,002가구 순입니다. 

전국 거래량 감소 불구, 충청권 아파트 거래는 증가

올 상반기 충청권 부동산은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충청권 아파트는 8만4,219건 거래 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7만9531건) 대비 4600여 가구가 더 늘어난 수준인데요. 동기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65만2,369건)이 전년 동기(75만7,279건)에 비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집값 상승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 주택가격동향 자료(2021년 7월 기준)에 따르면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광역시도에서 충남은 올해 들어 6.31% 상승, 가장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충북도 6.02%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충청권은 대전 전 지역을 비롯해 청주, 공주, 천안동남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비규제지역에 해당합니다. 이 때문에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재당첨·전매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비율도 최대 70%까지 적용 돼 수도권 등 규제지역에서 충청권으로 수요자들이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청약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DL이앤씨가 충남 서산시에 공급한 ‘e편한세상석림더노블’은 341가구 모집에 8073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1순위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서산시 역대 최고 경쟁률 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3월, 포스코건설이 충남 아산시에 공급한 ‘더샵센트로’에는 1순위 통장 2만6,822건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비규제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틈새시장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며 “특히 충청권의 경우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해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분양시장이 들썩이는 만큼 당분간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반기에도 홍성, 공주 등 충청권 비규제지역을 비롯해 곳곳에서 눈 여겨 볼만한 신규 분양단지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성자이 조감도]

GS건설은 이달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일대에 홍성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홍성자이’를 분양합니다. 총 483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84㎡와 128㎡로만 구성됐으며, 이중 128㎡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설계됐습니다. 도보권에 장항선 홍성역이 위치해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고 송산역(경기 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도 2022년 10월 개통 예정입니다. 

대창기업은 내달 충남 공주시 유구읍 일대에 ‘공주 유구 줌파크’를 분양합니다. 총 286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단일 면적인 84㎡로 들어섭니다. 단지 인근 유구터미널과 유구I.C 등이 자리해 교통 여건이 좋고 유구자카드 일반산업단지도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입니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일원에 짓는 총 1,849가구 규모의 '포레나청주모충'(가칭)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 인근에는 모충초등학교를 비롯해 충북여자중학교, 청주여자고등학교, 서원대학교 등이 가까워 자녀 교육 여건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대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용두동에서 용두동1구역을 재개발 해 474가구를,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용문 1·2·3구역 주택재건축’ 2763가구 공급을 연내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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