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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단지 기다렸다… 노후도 높은 지역 분양열기 치열

  • 업계동향
  • 입력 2021.08.10 15:15
  • 수정 2021.08.18 18:13

신규 공급 뜸했던 지역 신축 아파트… 최신 설비 갖춰 수요자들 관심

[리얼캐스트=박지혜기자] 한동안 공급이 뜸 했던 지역들의 새 아파트 공급 소식에 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도권이나 지방 대도시 등은 비교적 꾸준하게 새 아파트가 공급이 됐던 것에 비해 지방중소도시들의 경우 공급이 꾸준하지 못했던 터라 신축 아파트를 기다렸던 지역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분양에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들도 여러 지역들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공급에 나서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은 앞으로도 더 주목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경북 포항시 북구 득량동 일대에서 분양한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3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아파트가 있는 포항시 북구는 준공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전체 가구 수의 약 78%를 차지할 만큼 노후도가 높았다. 

충남 아산시의 경우 준공 10년을 초과 하는 노후도가 높은데다 비규제지역으로 주목 받으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 아산시 모종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1.3대 1을 기록했으며, 한 달 앞서 배방읍 북수리에서 분양한 ‘더샵 센트로’는 평균 52.8대 1 경쟁률 기록하며 완판됐다.

갈수록 새 아파트 선호도도 높아져  KB국민은행 리브온 시세자료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위치한 입주 2년 차 ‘장성푸르지오’ 전용 84㎡는 7월 중위평균가가 5억3,000만원으로 최근 1년사이 2억원 가량 올랐다. 반면, 인근의 입주 8년 차 ‘양덕삼구트리니엔 2차’ 전용 84㎡의 시세는 3억2500만원으로 1년새 약 1억원 가량 상승하는데 그쳐 장성푸르지오와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아파트가 많은 지역일수록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대기수요가 많은 만큼 신축아파트가 구축아파트 대비 더 높은 가격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며 “새 아파트라는 높은 희소가치를 갖고 있는 만큼 향후 지역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공주 유구 줌파크 조감도]

대창기업은 오는 9월 충남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 270-1번지 일원에 ‘공주 유구 줌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4개동, 총 2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타입이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유구읍은 2000년 이후 첫 신규분양 아파트이면서 단지 인근으로 다수의 산업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평가 받는다. 더욱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 천안~공주 간 민자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GS건설은 8월 충남 홍성에 첫 자이 아파트인 ‘홍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48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와 128㎡ 두 가지 평형으로 구성됐다. 홍성읍은 10년 이상 노후단지 비율이 무려 약 93%에 육박해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높다. 더욱이 장항선 및 서해선 복선전철이 2022년 개통예정인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 내에는 공동주택 계획이 없는 상황인 데다가 홍성자이가 사업지와 가장 가까운 입지에 자리하고 있어 역세권 개발 수혜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KD㈜가 위탁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 천안레이크마크’가 충남 천안시 직산읍에서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8층 4개동 전용면적 65㎡, 75㎡ 총 41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한 지 1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비율이 72.37%에 달하는 천안시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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