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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후 하반기 분양시장 키워드 4가지

기자명 이시우
  • 분양
  • 입력 2021.07.27 11:10
  • 수정 2021.07.29 14:56

2021년 하반기 분양시장 개장… 하반기에도 청약열기 이어질까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2021년 하반기 분양시장의 문이 열렸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8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경쟁률인 ‘28대 1’ 보다는 낮아 졌습니다.

하지만 청약가점 만점자, 역대 최대 수준의 청약률 등의 기록이 쏟아지며 청약열기가 이어졌고 하반기에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업계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집값이 많이 오른데다 매물도 귀하다 보니 시세보다 싼 가격에 새 아파트를 보유할 수 있는 분양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인데요.

리얼캐스트에서 예비청약자들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키워드와 함께 물량들을 체크해 봤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교통망’

 

최근 주택시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주제 중 하나는 교통입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으로 이어지면서 전철(철도)이 신설 또는 연장되거나 도로가 놓이는 곳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립된 계획들이 향후 10년여 기간 동안 진행이 되면서 지역의 경기는 물론 부동산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도권에서는 GTX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A노선의 경우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등이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힙니다. 운정신도시에서는 하반기 중으로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1745가구. 8월예정), 대방건설 운정신도시 5차 디에트르(292가구. 9월예정) 등이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 금강주택, 동양건설산업 등이 하반기 중 신규 물량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오산에서는 세교지구를 중심으로 중흥건설, 라인건설 등이 7~8월사이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들을 분양할 계획입니다.

지방의 경우 KTX, 고속도로(일반도로 포함) 등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거나 타지역으로 이동하기 좋아진 곳들이 관심을 끌게 됩니다.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강원 강릉일대는 강릉역 역세권개발과 동해선, 충북선 등과 연계된 교통망 개선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1~5월 상승률(1%)이 전국 평균(0.96%)을 웃돌기도 했는데요. 강릉에서는 롯데건설이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1305가구를 7월 2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섰습니다. 

서울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개통 1년을 앞두고 있으며 세종시 세종자이 더 시티, 경기 하남시 더샵 하남에디피스 등도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번째 키워즈 ‘비규제지역’

 

현재 규제지역 내에서는 많은 규제들이 있습니다. 1순위자격, 재당첨, 거주요건 등의 청약자격은 물론이고 대출제한, 세금, 분양권전매금지 등 다양한데요. 규제지역이 추가될수록 될수록 비규제지역의 희소성이 커지며 비규제지역 중에서도 여러 장점을 갖춘 단지가 보유가치가 높습니다. 

수도권은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입니다만 경기 이천 지역은 비규제지역에 해당되는데요. 이천에서는 8월경 GS건설이 이천자이 더파크 706가구를, 동부건설이 안흥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180가구를 9월경 분양할 계획입니다. 이천자이 더파크는 부악공원(계획)을 품은 숲세권 단지입니다.

지방에서는 광역시와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비규제지역인데요.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서는 하반기 중 금성백조주택이 아산탕정 예미지 791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탕정지구 일대는 삼성전자 아산캠퍼스가 있어 수요가 탄탄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공급되는 강원 강릉 역시 비규제지역에 해당 합니다. 이 단지는 교동7공원내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도 장점입니다.

이외에 충남 홍성에서는 GS건설이 홍성자이 483가구를 8월경 분양하며, 일성건설이 경북 포항 오천읍에서 더 트루엘 포항 255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세번째 키워드 ‘분양가 상한제’

 

분양가 상한제를 주목하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 때문입니다.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공급되는 물량은 시세차익도 커질 수 있습니다.

공공택지에서만 시행되던 분양가 상한제가 민간택지로 확대되면서 서울의 13개 구(區)와 나머지 구 가운데 일부 동(洞), 경기 일부 지역의 민간택지 분양물량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게 됐습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분양가가 저렴해진 대신,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에 청약 점에 미리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에서는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동의 둔촌주공 재건축(둔촌 올림픽파크 에듀뉴포레)이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경기 과천에서는 8월경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짓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과천의 경우 GTX 등 교통호재도 있어 관심이 높은 지역입니다. 

세종시에서는 세종자이 더 시티 1350가구, 경남 양산시 사송지구에서는 사송 더샵 데시앙 3차 533가구가 분양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네번째 키워드 ‘민간공원 특례사업’

하반기 분양계획에서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공원과 주거시설이 함께 공급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많은 점입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5만㎡ 이상인 도시공원 계획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30%는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공원으로 계획 됐다가 오랫동안 방치 됐던 곳들이 주택신축과 함께 개발이 되는 것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쾌적한 환경과 조망권까지 갖춘다는 점입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분양예정인 물량은 약 1만3300여 가구입니다. 지역도 다양한데요. 

앞서 언급됐던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교동7공원, 이천자이 더파크는 부악공원 특례사업들이며 이들 외에도 화성산업이 경기 평택에서 석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화성파크드림 1337가구, 포스코건설이 경남 진주시 장재공원에서 더샵 798가구, 제일건설이 전북 익산시 익산수도산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제일풍경채 1515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2021년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키워드를 살펴봤습니다. 물론 이들 키워드는 하반기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비청약자라면 머릿속에 두고 청약에 나서야 할 것들 것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시중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부동산시장에 많은 돈이 유입되며 가격이 상승하는 곳들이 많을 전망입니다. 덩달아 분양가도 큰 폭은 아니더라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규 아파트 분양에 맞춰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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