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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개선으로 평가가 바뀌는 지역, 분양시장 관심도 급증

  • 분양
  • 입력 2021.07.07 09:30
  • 수정 2021.07.27 11:13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확정

[리얼캐스트=박지혜기자] 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의 부산, 대구 등 대도시권 주요지역들의 교통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입니다. 

교통망이 개선되는 지역은 집값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도시간 또는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 계획 확정소식은 큰 기대감을 낳는데요.

이번 계획확정에 앞서 GTX-A~C노선 등 광역교통망구축계획을 통해 추진되고 있던 각종 사업들까지 더해지면서 주택시장도 지역에 따라 들썩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던 곳의 경우 이번을 계기로 관심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망 구축 계획에 춤추는 집값… 아파트 이름도 바뀌어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 분양선 연장안(오산~기흥)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오산의 경우 올해 1월~5월까지 5개월간, 경기도 시군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률이 네번째로 높은 15.22%를 기록했습니다(출처: KB주택가격동향). 같은 기간 서울 6.66%, 경기도 12.43%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복선전철 신안산선과 서해선이 들어서고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2030년 목표) 계획으로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일대도 집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2018년도에 입주한 ‘송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1차’ 전용 84㎡의 6월 일반 시세는 7억4500만원으로, 1년 전 시세(5억2500만원)과 비교해 1년 새 2억2500만원이 올랐습니다.

교통망 때문에 이름을 바꾼 단지도 나왔습니다.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가 확실해지면서 경기 안양시 평촌동에 위치한 ‘평촌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6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아파트 이름을 ‘인덕원 삼성래미안’으로 바꾸는 것을 의결하고 주민 공고를 냈습니다. 

교통망 개선지역 주요 분양 단지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또는 다른 도시와 촘촘하게 연결되는 교통망 계획은 부동산에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면서 “분양의 경우 시간이 가면서 땅값 상승으로 인해 분양가가 오르기 때문에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수도권 교통망 개선 주요지역의 분양단지들입니다.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서는 강산건설이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송산 리안비채’를 분양합니다. 총 259가구 규모며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강점을 모두 살린 설계로 공급됩니다. 단지는 안산 중앙역과 고잔역 등 4호선 라인과 최근 개통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봉담~송산구간) 등을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오는 2024년에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이 정차하는 한양대역과 서해선 정차역인 국제테마파크역 개통이 예정돼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추가 개발로 서울 및 인접지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입니다. GTX-C노선 연장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오가고 있어 기대감이 큽니다. 

부성종합건설과 대우산업개발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이안 더 메트로’를 공급합니다. 아파트(전용 67~69㎡) 170가구와 오피스텔(전용 83~84㎡) 20실 총 190가구 규모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GTX-C(예정) 의정부역,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며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하나로마트, 영화관 등 우수한 의정부 최중심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일건설㈜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를 분양 중입니다. 전용면적 59~104㎡ 총 660가구 규모며 단지가 들어서는 운정신도시는 GTX-A의 시작점인 운정역(가칭)이 들어서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사업까지 반영돼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입니다. 

동부건설이 경기 동두천에 분양 중인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도 GTX 수혜를 누릴 전망입니다. 전용 84㎡, 총 314가구 규모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지행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GTX-C노선(예정) 덕정역과도 한 정거장 거리여서 서울 삼성역까지 30분 대에 도달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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