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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이 무려 9억? 확 바뀐 신길뉴타운 신축 아파트 3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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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6 09:20
  • 수정 2021.04.28 09:32

서울, 새 아파트 전성시대


[리얼캐스트=김인영 기자] 새 아파트 전성시대입니다. 새 아파트가 인기 있는 이유는 단지 새것, 신상이라는 이유만은 아닙니다. 기능적, 구조적으로 새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에 비해 뛰어납니다.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기존 아파트에 비해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합법화된 발코니 확장으로 인한 서비스면적도 넉넉한 편이죠.

위드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건강에 대한 다양한 시스템이 추가되는 점 또한 새 아파트가 매력적인 이유입니다. 특히 내부보다 단지 설계 측면이 더 새 아파트에 열광하게 만들죠. 내부는 어느 정도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 하면 만족성을 느낄 수 있지만, 최신 시스템이나 커뮤니티, 조경 등의 단지 설계는 사는 이가 고칠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새 아파트 분양가도 계속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입주 이후에는 주변 아파트와 큰 폭의 가격차이를 보이며, 지역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죠. 예컨대 5년전인 2016년만해도 3.3㎡당 2,126만원에 달하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 평당 2,646만원으로 4년새 24.5%나 뛰었는데요. 

그나마도 분양 받는 게 가장 싸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입주 이후 프리미엄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분양가 대비 40~50%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새 아파트촌이 있습니다. 천지개벽은 이럴 때 쓰는 말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한 변신을 한 곳. 바로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일대 입니다. 

특히 이곳은 지난해에 입주가 진행된 아파트 단지만 총 3곳으로 신상 효과가 톡톡히 드러납니다. 무엇보다 3곳 모두 분양가에 비해 프리미엄이 2배 이상을 훌쩍 넘었고요. 주변 아파트와도 가격차가 엄청납니다. 도대체 신길뉴타운의 신생 입주 아파트 단지가 어떻길래 집값이 고공행진 일까요? 궁금하시죠. 그래서 저희 리얼캐스트TV가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프리미엄 붙은 신길뉴타운 신축 아파트 단지는 어떨까?

작년에 신길 뉴타운 입주를 마친 3개의 단지는 ‘신길 센트럴 자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신길파크자이’입니다. 3개의 단지는 주르륵 붙어있죠. 또한 해당 아파트 단지는 신길 뉴타운 사업으로 생겨난 신축입니다. 

 

주변에도 2015년~2019년 입주를 한 '래미안에스티움', '래미안프레비뉴', '신길 센트럴 아이파크'가 있습니다. 동네가 뉴타운 사업으로 개발되면서 활기를 띄우고 있는 상태인 것이죠. 재개발 호재에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많으니 생활 인프라도 좋을 것이고, 또 지하철 7호선 신풍역도 가까우니 역세권 입지를 원하는 분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겠죠? 말로만 들으시면 감이 잘 안 오실테니, 직접 신길 뉴타운을 보실까요?

 

3개의 단지 중 제일 먼저 입주가 진행된 ‘신길 센트럴 자이’를 먼저 보겠습니다. 아파트 단지 외부는 어떻게 조성됐는지 볼게요. 공원 못지 않은 조경에 놀이터까지 있으니 아파트 단지 내부만 산책을 해도 좋겠어요. 또한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도서관, 헬스장도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돼 있습니다(*코로나로 인해 헬스장은 운영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학군도 좋아요. 아파트 단지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교가 도보 5분 컷이죠.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에게는 특히 더 인기가 좋을 것 같네요.

 

다음으로는 ‘신길 센트럴 자이’와 길 하나를 두고 있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으로 가볼게요. ‘신길 센트럴 자이’도 총 1,008세대인 대단지 아파트라서 잘 조성된 편이었는데요. 세대수가 좀 더 많은 ‘힐스테이트 클래시안’도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의 세대수가 총 1,471세대니 아무래도 편의시설이 좀 더 잘 구성돼 있는 것 같아요. 단지 내 상가에도 많은 상업시설이 자리잡고 있네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대단지 아파트라서 그런지 조경에도 특히 힘을 줬네요. 단지 내를 산책할 맛이 날 것 같아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단지 내에도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그 외에 골프 연습장, 북카페 등 여러 커뮤니티 시설도 존재하고요(*골프 연습장 및 헬스장은 코로나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바로 옆에 있는 ‘신길파크자이’는 앞에 소개한 두 단지에 비해 세대수가 적습니다. 총 641세대로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아니에요. 그래도 ‘숲세권’을 누릴 수 있는 녹지시설에 올해 3월 개교한 신길중학교도 단지와 인접해 있으니 생활 편의성은 나쁘지 않네요. 

사실 ‘신길파크자이’는 아무래도 같은 자이 브랜드이다 보니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조경, 놀이터 등 여러 부분에서 유사한 점이 있어요. 그래도 단지 옆에 공원도 있고, 동간 거리도 넓어서 주거 편의성이 돋보이는 단지인 것 같네요.

‘신길파크자이’의 커뮤니티 시설도 앞에 소개한 두 단지와 유사합니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과 상업시설,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최근 입주를 한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라 그런지 비슷한 점이 많네요.

신길뉴타운 신축 아파트 3개 단지를 모두 둘러봤는데요. 아무래도 비슷한 시기에 입주가 진행된 단지들이다 보니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근 공인중개소를 찾아가 3개 단지 중 제일 선호도가 높은 곳은 어딘지 물어봤는데요. 과연 신길뉴타운 신축 3인방 중 제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단지는 어디일까요?

“3개 단지 중 제일 인기가 많은 곳은 어디인가요?”

“비슷하기는 한데, ‘힐스테이트’의 경우에는 가구수가 많다 보니 좀 더 선호하는 것 같다.”

“3개 단지 중 커뮤니티나 조경 등 특화된 장점을 지닌 단지가 있다면?”

“사실 뚜렷하게 다르지 않다. 거의 비슷한데, ‘힐스테이트’가 조경에 좀 신경을 많이 쓰기는 했다.”

이처럼 비슷한 점 많은 신길 뉴타운 신축 아파트 3인방. 그런데 과연 집값도 그럴까요? 

신길 뉴타운, 개발 호재+역세권 입지에 프리미엄 상승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파트 실거래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제일 먼저 볼 곳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신길 센트럴 자이’입니다. 지난해 2월 입주를 마친 ‘신길 센트럴 자이’의 전용면적 84㎡는 6억2,300만원에 분양됐습니다. 10억원대는 기본인 최근 서울 집값을 생각하면 엄청 저렴했네요. 

6억원대로 분양이 이루어진 ‘신길 센트럴 자이’ 전용면적 84㎡의 최근 실거래가는 어떨까요? 올해 3월 실거래된 ‘신길 센트럴 자이’ 전용면적 84㎡는 16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대박! 분양가에 비해 2.6배나 집값이 뛰었네요.

 

‘신길 센트럴 자이’ 인근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도 프리미엄이 쭉쭉 상승세입니다. 전용면적 84㎡가 6억8,880만원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도 최근 거래를 보면 놀랄 노자인데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16억2,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분양가에 비해 최근 실거래가가 2.4배 올랐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단지는 제일 최근에 입주 된 곳입니다. 바로 ‘신길파크자이’인데요. 지난해 12월 입주를 마친 ‘신길파크자이’ 전용면적 84㎡는 6억3,170만원에 분양됐습니다. 분양가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보다 저렴했네요. 그럼 최근 실거래가를 볼까요? 입주 한 달 전인 2020년 11월 ‘신길파크자이’ 전용면적 84㎡는 15억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분양가에 비해 2.4배나 프리미엄이 뛴 것이죠.

지난해 입주를 마친 ‘신길 센트럴 자이’,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신길파크자이’ 모두 프리미엄이 분양가에 비해 적어도 2.5배가량 올랐는데요. 입지 좋겠다, 신축 아파트 단지라 보안과 최첨단 시스템도 잘 구성돼 있겠다.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네요. 

특히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동네 자체가 뉴타운 개발로 신도시 못지 않게 변화되면서 동네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도 상당한데요. 역시 괜히 집값이 오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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