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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뷰(VIEW)의 가치 더 오를 것

  • 업계동향
  • 입력 2021.03.31 09:40
  • 수정 2021.06.03 19:29

코로나에 지친 소비자, 실내에서 자연 느낄 수 있는 조망권 단지 선호

[리얼캐스트=이진영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최적의 입지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1년 넘게 계속되면서 실내에서라도 자연을 누리고 싶어함에 따라 조망권이 더욱 중요한 생활 가치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옛날 서울의 부촌이라면 산을 가까이 하고 있는 성북동, 평창동을 꼽았지만 이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압구정동, 반포동, 성수동, 이촌동 등이 부촌으로 선호도가 높다. 수도권 어디에나 지하철역이 뚫리고 대중교통이 잘 돼 있는데다 차량 보유자도 많아지고 있어 이제 더 이상 강남, 도심 접근성이 생활환경 선호도에서 매력이 되지 못한다. 이러한 입지 선호도는 병원, 마트, 백화점 같은 생활 편의성을 넘어 휴식과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조망권 위주로 변하고 있다. 

이는 은퇴한 시니어 층이 아닌 젊은 세대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탁 트인 자연 환경을 집안에서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망되는 자연을 따라 산책 등 휴식 시간을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살기 좋은 생활환경으로서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바다, 호수, 강 조망에 특히 관심 높아

실제로 조망권을 갖춘 부동산 상품은 인기를 누리며 거래가가 높은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랜드마크 단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면적 84㎡의 경우 입주 당시인 2017년 5월 16억3,000만원인 시세가 2021년 3월 현재 28억1,500만원으로 72% 상승했다. 같은 한강변의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 전용면적 124㎡ 시세도 2015년 9월 대비 63% 상승한 33억5,000만원이다.

분양 시장에서도 조망권을 강조한 단지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도권에서 바다 조망을 할 수 있는 대표 지역인 인천 송도신도시에 공급된 송도더샵마리나베이가 그 예로 해당 단지는 평균 60.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역시 아파트뿐 아니라 호텔, 주상복합 등이 들어선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의 경우 14억4,300만~33억3,400만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만 1만5,000여명이 몰리며 분양 완료에 성공했다.


전 타입 시화호 영구 조망 가능한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 분양 나서

이렇듯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한 고급 부동산 상품이 대기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반달섬 인근에 라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가 분양에 나선다.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는 총 2,554실, 최고 49층 높이, 8개 동의 대단지 랜드마크로 들어서게 된다. 전 타입에서 시화호 조망이 가능하다. 

라군이란 해안의 만이 바다로부터 분리돼 형성된 호수를 말한다. 속초의 청초호나 강릉 경포호 등이 대표적인 라군이다. 반달섬에 조성되는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는 밤에는 송산신도시 시티뷰 야경이, 낮에는 시화호 오션뷰가 펼쳐진다.

시화호 주변으로 수변공원 보행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둘레길을 따라 안산 갈대습지공원과 세계정원 경기가든(예정), 화성국제테마파크(예정) 등이 조성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테마형 공원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과 안산 갈대습지공원, 화성 비봉습지공원 등을 합하면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게 된다. 또한 주변에 총 65km길이의 시화나래 둘레길이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시화MTV 반달섬은 신안산선 개통(2024년 예정)되면 한양대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는 시화호 일대의 쾌적한 자연환경에 영구 조망까지 보장돼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처럼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는 앞으로 선호도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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