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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도 뛰어든 ‘그린 뉴딜’ 정책, 우리나라 녹색 산업 1번지는 어디?

기자명 신선자
  • 일반
  • 입력 2021.03.11 09:00
  • 수정 2021.03.12 09:34


전기차만이 ‘그린 뉴딜’이 아니야… 바이든이 강조한 신재생 에너지

[리얼캐스트=온라인뉴스팀] 미국의 새 대통령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미국 산업계에는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그린 뉴딜'인데요. 바이든은 취임일에 바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파리협정에 재가입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한때 “기후 변화는 거짓말”이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기후변화를 시급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린 뉴딜이라는 용어는 최근에서야 등장한 말이 아닙니다. '그린(green)'과 '뉴딜(New Deal)'의 합성어인 이 용어는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을 뜻하는 말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를 전환하는 등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정책을 말합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래하면서 환경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만큼, 그린 뉴딜 역시 핵심 과제로 손꼽히고 있죠. 이에 바이든 정부는 2035년까지 그린 뉴딜 분야에 연방예산 1조 7,000억달러, 한화로 약 1,8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들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친환경차 산업에만 해도 약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연비 규제, 공공충전소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 시장 구축에 힘을 싣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프라 및 발전 건설에도 큰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4년간 약 2조달러(한화 2,200조원)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인프라에 투자하고, 여기에 5년 내 태양광 패널을 5억개, 풍력터빈을 6만개 만들겠다고 한 것이죠.


이렇듯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친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그린 뉴딜과 관련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양국 협력 등 동반 성장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 조력발전소, 시화호에 있다

우리나라는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시화호를 중심으로 그린 뉴딜이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위치한 것은 물론, 친환경 스마트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죠.

시화호에 위치한 ‘K-water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한때 죽음의 호수라고 불릴 정도로 오염됐던 시화호의 수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입니다. 현재 이 발전소에서는 연간 552.7GWh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는 50만명 규모의 도시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의 양이고, 2,000cc 경유 자동차가 서울에서 강릉까지 500만번 왕복할 수 있는 86만 2,000배럴의 유류를 대체하는 양이며, 30년생 나무 5,000만 그루에서 매년 흡수하는 31만 5,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량에 맞먹는 수치입니다. 여기에 직간접효과로 1조 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친환경 성장의 토대 역할을 해 오고 있죠.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설비 용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을 통한 디지털 뉴딜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하는 등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춰 변모하고 있는 것이죠. 이렇듯 동력의 생산 과정에서부터 친환경적으로 시작하고 여기에 4차 산업혁명 기술까지 접목하고 있는 만큼, 시화호 일대는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지로 떠오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경기도형 산업단지 그린 뉴딜 사업도 시화호에서

그린 뉴딜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 역시 시화호 일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 23일, 경기도는 올해부터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지능형 저탄소 녹색 산업단지로 만드는 ‘경기도형 산업단지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경기도형 산업단지 그린뉴딜은 탄소에너지 중심이던 기존 노후 산업단지를 스마트 수요관리, 에너지 자립 및 효율 향상, 분산 전원 등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재생에너지 중심 산업단지로 만드는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년간 국비 20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20억원 총 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죠.

또한 경기도는 산업부가 디지털과 친환경이 융합된 첨단 산업기지 육성을 위해 지난 2019년 2월부터 추진한 ‘스마트 그린산단’ 사업과 연계해 정부와 광역∙기초 지자체의 역량을 결집시켜 성공적인 그린 뉴딜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도 내비쳤습니다.

이미 스마트 산단으로 지정돼 기존 제조업의 틀을 벗고 미래형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반월∙시화 산단은 이를 발판으로 친환경 산업단지로도 자리매김할 전망이죠. 

여기에 반월∙시화 산단과 맞닿은 시화MTV 역시 첨단 벤처, IT산업 등의 미래형 경제산업과 상업, 업무, 관광, 휴양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개발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화호가 맞닿은 곳에 자리한 만큼 수변 입지의 특성을 살려 해양레저 시설 등을 함께 개발하는 점이 특히 주목해 볼만 하죠.

녹색 산업 1번지 위치한 시화호 일대, 미래가치 따라 부동산도 들썩

이렇듯 시화호 일대가 그린 뉴딜의 중심지로 주목받으며 인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입니다. 그린 뉴딜, 스마트 산단 지정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한국의 실리콘비치로 자리잡을 시화MTV를 중심으로 개발호재와 일자리 창출 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높은 미래가치로 수요자들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죠. 

실제 시화호 일대에서 최근 공급된 부동산 상품들은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 속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호반 써밋 더 퍼스트 시흥’,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 등이 우수한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 앞에 들어서는 ‘웨이브스퀘어’ 상업시설도 대부분 호실의 분양이 완료됐습니다.

이러한 열기를 이어갈 부동산 상품도 속속 공급될 예정인데요. 국내 최초로 라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가 특히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워터프론트 입지를 자랑하는 시화MTV 반달섬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미래가치를 모두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호실 별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이 가능한 인테라스 설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도 적용될 예정으로 실수요에 투자수요까지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죠. 

마지막으로 지역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볼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인사에서도 그린 뉴딜 정책과 관련해 협력의 의지를 표한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그린 뉴딜을 이끌어나갈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시화호 일대는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와 스마트 산단으로 변모하는 시화∙반월 산업단지, 한국의 실리콘밸리 시화MTV가 한데 모여 있는 만큼 더욱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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