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가치 높아진 대단지 ‘쾌적성’ 우수하고, 관리비 절감에도 효과 커 선호도 증가
[리얼캐스트=신선자 기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청약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를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의 경우 평균 20.8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달 청약을 받았던 '부평캐슬&더샵퍼스트'(1,623가구) 역시 평균 20.8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이처럼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저렴한 관리비와 주거 쾌적성을 갖춘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야 한다. 이 때문에 요즘 주거생활의 필수요소로 떠오른 조경시설과 녹지환경을 더욱 크게 누릴 수 있어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게다가 1,000가구 이상으로 규모가 크다 보니 다양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 소규모 단지 대비 커뮤니티 시설들을 활용하여 집 안팎에서 여가생활을 누리기에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 대비 최대 20%가량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도 조사돼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당 공용관리비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가 1,062원으로 가장 낮았다. ▲500~999가구 1,091원 ▲300~499가구 1,152원 ▲150~299가구 1,271원 순으로 집계돼 세대수가 적을수록 관리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와 소규모(150~299가구) 아파트의 관리비만 단순 비교하면, 대단지가 소규모 단지에 비해 무려 19.6% 저렴한 셈이다.
대단지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연일 높은 경쟁률로 청약마감 이어가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경우가 많아 시세 차익에서도 소규모 단지보다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1,000가구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3월 분양시장에서 1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3월 중 경상남도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분양한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의 후속 단지로 지상 최고 4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분양한 1차 1,400가구와 함께 총 2,780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가 들어서는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지의 경우 김해시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안동공단을 새로운 여가 휴식공간과 주거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지 주변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며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녹지공원도 계획되어 있어 향후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개발호재도 갖춰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단지 주변으로 각종 동김해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인근에는 신어천 하천정비 복합사업, 활천동체육관 건립공사, 동김해 IC~식만 JCT간 광역도로 건설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신설사업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는 교통여건도 좋다. 동김해 IC를 통해 부산, 창원, 양산 등으로 접근을 쉽게 할 수 있고 도보 10분대의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대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메가마트, 탑마트 등 대형마트가 단지 주변에 있으며 김해시청, 김해세무서 등 관공서와 신세계백화점, 김해 여객터미널 등도 인접한 거리에 있다. 사업지 건너편에 상업용지가 있어 향후 상업시설들이 들어오게 되면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1차의 후속단지로, 특히 안동의 미래비전을 한 몸에 누릴 수 있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는 점에 지역민들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우건설의 노하우와 푸르지오만의 차별화된 혁신 설계를 곳곳에 적용해 김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안동 360-42번지에 마련되며 3월 중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