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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찾아온 ‘뉴노멀’ 시대, 각광받는 그린 인프라 단지 주목

기자명 신선자
  • 업계동향
  • 입력 2020.11.26 12:45
  • 수정 2020.11.26 12:49

‘뉴노멀’ 시대, 쾌적한 그린 인프라 원하는 목소리 높아져

[리얼캐스트=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 사태가 1년여 가까이 이어지면서 우리의 삶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른바 ‘뉴노멀’의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뉴노멀’이란, 시대의 변화를 맞이하면서 평범한 것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해진 것을 의미하는 경제용어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확 바뀌어 버린 현대사회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의미하는 뉴노멀의 시대가 찾아오면서 사람이 밀집되거나 밀폐된 인공의 환경에서 벗어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사태 이후 밀폐된 실내 공간에 대한 두려움으로 야외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 발생 전후 약 1년간 국민 일상생활과 관련된 SNS 게시물 빅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여행의 경향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면서도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차박, 캠핑 등의 언급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박의 경우 게시물이 무려 223%나 늘어났으며, 캠핑도 37%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다수의 인원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인 케이블카, 기차 등은 10% 이상 게시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방문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시기였던 지난 6월, 제주도의 주요 생태관광지(오름, 휴양림 등)의 방문객은 전월 대비 최고 368%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거환경에서도 그린 인프라를 누리기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단지 인근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지난 9월, 울산에서 분양한 한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047가구 모집에 2만 6408명의 청약자가 모이면서 평균 2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단지 내부에 약 2만 3000여㎡ 규모의 근린 공원이 위치해 있는 그린 인프라 단지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밀폐되고 인공적인 공간보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더 안전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공원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과 인접한 주거단지의 인기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이외에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집 앞에서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그린 인프라’를 갖춘 단지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근린공원, 수변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 누릴 수 있는 분양 단지에 수요자 관심 모인다

연말을 앞두고 분양에 나서는 그린 인프라 단지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쾌적한 자연환경은 물론 탁월한 생활환경까지 모두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북 포항에서는 현대건설이 3년만의 포항 첫 분양 단지이자, 포항 첫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인 ‘힐스테이트 포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71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일반분양은 817세대다. 단지는 냉천 수변공원을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공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냉천 수변공원은 지난 2012년부터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통해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하천으로 최근에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발견될 정도로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도 수변공원인 물빛마당을 비롯해 잔디광장, 단지 내 산책로 등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계룡건설과 손을 잡고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강을 비롯해 고덕수변생태공원, 망월천 등이 인근으로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상설계 공모에 선정된 바 있는 특화 설계와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갖춘 단지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규모, 전용 84·101㎡, 809세대 아파트로 구성된다.

경기도 여주시에서는 일신건영이 여주역세권 1블록(교동 418-1번지 일대)에서 지하 2층~지상 1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의 ‘여주역 휴먼빌’을 분양한다. 단지는 인근에 황학산 수목원 및 다양한 공원이 위치해 있고, 다수의 골프장, 수상레저 시설, 썬밸리 워터파크 등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여주초등학교(예정)도 가까워 이 부지에 들어서는 체육센터,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학교복합화시설 이용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KCC건설은 12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603-116번지 외 48필지 일원에 ‘안락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개 동, 총 23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220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4실이 구성된다.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온리단길과 온천천을 걸어서 이용 가능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동해선 안락역이 도보 250m 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포스코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305-4번지에 들어서는 ‘더샵 프리미엘’의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상 최고 48층, 3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0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56실로 구성된다. 대구 북구에서는 첫 ‘더샵’ 단지로 침산공원이 가깝다. 또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오페라하우스 등 체육·문화시설이 인근에 있다. 청약 일정으로는 이달 23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화) 1순위, 25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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