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캐스트=기획취재팀]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인근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필드는 고급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인테리어 용품, 어린이를 위한 완구 등을 직접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입니다. 최초로 개장한 하남점을 비롯해 고양, 코엑스에 운영되고 있으며, 부천, 위례, 명지에는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몰인 스타필드 시티가 운영 중입니다. 스타필드는 기존 복합쇼핑몰과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탁월한 입지 선정을 기반으로 큰 인기를 끌며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치까지 상승시키는 이른바 ‘스타필드 효과’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있는 동네는 가격이 뛴다?
스타필드의 입점이 확정된 수원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스타필드 수원’의 본격 개발이 착수된 2018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의 수원 내 각 자치구별 집값 상승률을 비교해 본 결과, 스타필드 수원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는 팔달구가 약 25%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인근 수혜단지로서 관심을 모은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는 아파트 분양 당시 평균 11.6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뒤 이어 공급한 오피스텔까지 평균 64.82대 1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스타필드의 후광효과에 힘입어 큰 인기를 보인 바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는 하남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오픈하는 지점마다 지역의 명소 중 하나로 자리잡으며 일대 부동산 시장까지 견인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발 빠른 투자자들은 안성점을 비롯해 추가로 오픈을 계획 중인 지역 일대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타필드 효과 누릴 다음 수혜지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에서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창원 교방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최근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스타필드 창원의 수혜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단지는 총 1,538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중소형 평수부터 대형 평수까지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됩니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인근에 교방초, 의신여중 등 교육시설과 추산근린공원 등 녹지시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타필드 청라, 수원 인근에서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인천 서구 연희동에서는 호반건설이 총 1,665세대를, 경기 수원 권선구 세류동에서는 삼성·SK·코오롱 컨소시엄이 2,178세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