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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회사의 공통점…직원들의 잠자리도 신경 쓴다?

기자명 이시우
  • 일반
  • 입력 2020.06.29 08:50
  • 수정 2021.06.16 14:11


워라밸이 이직을 막는다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이직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중 첫 이직을 하게 된 이유로 응답자의 40.2%가 ‘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생활을 누리기 힘들어서’를 꼽았습니다(중복선택 가능). 차순위는 34.1%가 꼽은 ‘낮은 연봉’이었습니다. 일과 개인의 일상의 불균형은 이직을 하게 하고 반대로 일과 일상의 균형(워라밸(Work-Life Balance))이 되면 이직을 줄일 수 있는 셈입니다.

취업난과 인력난 공존(共存)… 기업들은 인력난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마련


주변을 보면 기업들의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고 이직을 하는 직장인, 근로자들이 많습니다. 취업난이 심하다고 하지만 기업들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대기업들은 근무환경까지 바꾸며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 쓰는 곳들이 있고 반면에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워라벨과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기업들은 업무공간의 변화, 직원들의 휴게공간의 확대 또는 개선, 출퇴근 하기 좋은 환경 등을 통해 인력난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성공하는 회사는 먼저 업무 및 휴게 환경을 바꾼다

 

앞서 잡코리아의 리서치 결과처럼 연봉도 중요하지만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최근 중소기업들 가운데는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받아 입주하거나 임대로 입주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는 건물 내에 입주한 기업들의 근무자들을 위한 다양한 휴게공간 갖추거나 문화, 편의시설들이 들어오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지구에서 공급된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입주사의 근로자들을 위한 전용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존을 설치했고 근린생활시설과 라운지공간, 옥상정원 등을 꾸며 놓습니다. 이외에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공급했던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지식산업센터는 건물 내에 멀티플렉스를 유치하는 등 업무 이외에 개인의 다양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변화했습니다.

지식산업센터 이외에 오피스텔, 섹션 오피스에 입주하기도 하는데요. 광교신도시에 있는 광교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은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있어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사무공간, 휴게실, 회의실 등이 잘 분리 돼 근무환경이 좋습니다. 직원들을 위해 사우나, 헬스케어, 수면실, 탁구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사옥이 따로 없어도 근무환경이 좋습니다.

직원들 잠자리 고민 해결하는 기업

 

출퇴근 거리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데요. 기업들 가운데는 근로자들의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회사와 근거리에 기숙사를 마련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직원들은 관리비와 공과금 정도만 납부하고 거주할 수 있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업이 기숙사용으로 마련하는 주택은 오피스텔이나 소형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소형아파트 등 다양합니다. 이들을 기업이 매입하거나 임대계약을 해서 근로자들의 기숙사로 활용하는데요.

물론 기업 입장에선 매매가격, 임대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왕이면 입지도 좋고 가격이 저렴하면 부담을 줄 일 수 있을 것이고 깨끗하고 관리가 잘 돼야 직원들이 지내기도 좋을 것입니다. 

산업단지 근로자용 기숙사를 저렴하게 마련하는 방법

 

경기도시공사에서 산업단지 근로자, 입주기업 기숙사에 적합한 행복주택을 공급해 눈길을 끕니다. 경기행복주택은 주변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올해는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와 평택 포승황해경제자유구역에서 첫 공급이 됩니다. 각각 안산시와 평택시 소재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우선공급을 통해서 직원들의 기숙사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안산스마트허브 경기행복주택은 총 232가구 중 100가구, 평택BIX 경기행복주택은 총 330가구 중 100가구가 직원용 기숙사로 우선공급 됩니다. 

기업들 입장에선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여주고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원들의 잠자리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셈입니다. 

한편 산업단지 근로자 공급물량도 있어 직접 신청도 가능하며 입주자로 선정되면 표준임대보증금 이자의 40%가 경기도에서 지원되며 1자녀를 출산하면 이자의 60%를, 2자녀 이상을 출산하면 이자의 100%가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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