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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연이은 대책 속 2020년 분양시장 트렌드는 ‘수•비•대’, 청약통장 몰린다
2020-02-24
09:40
1,944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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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캐스트=취재팀] 청약업무 이관 등의 이유로 2월 들어 본격적으로 개장한 2020년 분양시장. 각종규제와 더불어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창궐하며 어려움도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걱정과 달리 분양시장은 뜨겁게 끓고 있는 모습입니다. 2월 4일 수원시에서 42가구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에는 6만7000여명이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보였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사업장에는 그만큼 적극적으로 청약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서 최근 2~3년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토대로 분양시장의 특징을 세가지로 압축해 발표했습니다. 그 세가지는 각각 ‘수도권’, ‘비규제지역’, ‘대단지’며 이를 줄여 표현한 ‘수•비•대’를 2020년 분양시장 트렌드로 선정했습니다. 선정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파트값 변동률, 수도권 > 5개광역시 > 지방도시순...결국 선택은 수도권

선정 첫 번째 이유는 수도권 집값과 비수도권 지역간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부동산인포가 KB Live ON(리브온) 아파트가격지수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최근 1년(19년 1월~20년 1월) 수도권은 1.45%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5개광역시는 0.63%, 지방도시는 -3.27%에 그쳤습니다. 최근 1개월 역시 수도권이 0.51%로 다른 권역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분양시장에서도 수도권의 선호도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도권에선 총 182개 아파트가 분양을 했는데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46대 1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에는 138개 아파트가 분양해 13.03대 1 경쟁률을 기록해 단지도 늘고 경쟁률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지방도시의 경우 지난해 96개 아파트가 분양, 8.61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2018년 경쟁률(6.81대 1)에 비해 경쟁률을 높아졌으나 분양 아파트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은 다양한 가격대의 주택이 분포하고 교통 등 접근성을 비롯해 업무시설까지 자족기능이 뛰어나 수요가 두텁습니다. 또한 서울 등 특정 지역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집값이 부담되면 주변지역으로 수요가 자연스럽게 이동 돼 집값이 오를 수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규제강화 및 대상지역 확대 될 수록 비규제지역도 관심 높아져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조정대상지역 등 다양한 규제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매년 수차례 발표되는 부동산대책은 소비자들을 신중하고 꼼꼼하게 만들었습니다. 

청약자격에 제한을 두니 청약통장 없이도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무순위 청약(줍줍)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수원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인천 부평의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등의 무순위 청약에는 수만명의 청약자 접수했습니다. 

또한 비규제지역으로의 청약자 유입도 눈에 띕니다. 

 
경기 시흥시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시흥장현 유승한내들더퍼스트파크에는 1만3400여명이 몰렸고 수원 권선구의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에는 1만2700여명이 몰렸습니다. 이외에도 안양, 부천, 광주 등의 비규제지역 분양단지들 상당수는 수십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비규제지역 수혜를 입었습니다. 

인천에서도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2019년에 41개 아파트 단지에서 2만6200여가구가 분양, 평균 8.3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8년 19개 단지, 6.29대 1 경쟁률을 훨씬 앞섰습니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서구를 중심으로 분양이 많았는데요. 당시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에서 18개 단지가 분양을 했습니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꾸준하게 완판 단지들이 나오고 있고 루원시티는 수십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완판 됐습니다.

속속 분양권 전매가 풀리면서 루원시티 내에 분양 아파트들 가운데는 최대 2억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 됐고 검단신도시 아파트들도 약 1억원까지 프리미엄을 형성한 곳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팀장은 “비규제지역은 전매제한 기간이 짧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물론 입지 등 상품도 영향을 끼치지만 대출 등 여러 규제 속에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비규제지역 분양권 전매는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 말했습니다. 

커뮤니티, 상업시설, 조경 등 대단지 주거 만족도 좋아 가격도 비싸

최근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들은 과거에 비해 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나 상업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영장, 실내체육관 같은 체육시설, 아이들 뛰어 놀기 좋은 놀이시설(물놀이장 같은),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국공립어린이집 이나 기타 교육시설 등 다양하며 상업시설도 스트리트형 또는 몰 형식으로 키테넌트 들이 유치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입주자들의 주거만족도가 높고 이는 시세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수도권 아파트시세를 단지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가구수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연간 아파트변동률이 가장 높게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해 수도권에서 1500가구 이상 아파트매매가 변동률은 6.67%를 기록했습니다(재건축제외). 2017년, 2018년 모두 1500가구이상의 대단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대단지의 수요가 두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 입니다. 

권팀장은 “대단지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만큼 시세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대단지가 입주하면 상주인구가 늘어나게 돼 상권도 활성화 될 수 있고 기반시설들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 대단지가 끼치는 영향은 기대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경기 등 비규제지역에서 올해 8만1600여가구 분양예정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193개 아파트가 분양할 계획입니다. 일반분양는 총 14만가구 가량이 예정됐는데요. 이중 비규제지역에서 총 97곳, 8만1689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분양됩니다. 

인천에서는 서구에 위치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재개발이 활발한 부평구 일대,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분양이 계획 돼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 일대 재개발, 광주시 도시개발, 양주옥정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 곳곳에서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끝으로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등 규제지역 확대가 오히려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비•대’는 올 분양시장에서 꾸준히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    리얼팩트   그래픽 :   세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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