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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층 아파트에 살아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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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7 09:26
  • 수정 2019.12.11 17:48

[리얼캐스트= 취재팀] 광역시에 초고층 단지들이 분양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초고층 단지는 스카이라인을 재구성해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되면 지역 내 부촌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에 대구, 인천, 부산, 울산 등 광역시에서 40층 이상 초고층 단지가 약 5000가구 이상 공급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고층 단지가 인기 있는 이유는? 

지난 2014년 생긴 이른바 ‘35층 규제’로 인해 서울에선 초고층 조성이 어려워진데다,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광역시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초고층 아파트 신규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방에서 분양에 나선 초고층 단지들은 연일 우수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대구 달서구에서 신세계 건설이 48층 규모로 공급한 빌리브 스카이는 343가구 모집에 4만6292명이 몰리며 134.9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의 경우 지상 46층 규모로 조성돼 평균 15.73대 1의 경쟁률로 완판 됐습니다. 

초고층 단지들은 시세도 높게 형성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136㎡는 지난 9월 37억 원에 실거래 됐습니다. 1년새 1억5,000만원이 오른 것입니다. 지방권에선 지난 7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129㎡의 경우 지난 9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올해 1월보다 2억1,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는 “초고층 단지에는 지역 부촌이라는 인식이 있을뿐더러 이를 중심으로 일대 지역 자체가 붐업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높은 희소성과 상징성이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서 초고층 단지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분양예정인 최고층 단지는? 

 

이처럼 초고층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도 최고층 높이로 지어지는 신규 단지들의 인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대구역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4층, 6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아파텔(오피스텔) 총 768가구의 주거복합단지(MXD)로 조성되며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초고층 주상복합들이 계획돼 있습니다. 

대구 중구 태평로2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구역을 분양합니다. 최고층이 49층이며 아파트 803가구, 오피스텔 150실로 들어섭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총 2958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총 802가구를 분양합니다. 울산 전하동에서는 KCC건설이 KCC스위첸 웰츠타워를 분양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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