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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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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6 10:35
  • 수정 2019.12.11 10:26

[리얼캐스트= 취재팀] 여의도, 시청·광화문, 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 내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부동산시장에서 직주 근접 입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난데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여파로 인해 신규 분양물량의 희소가치도 상승했습니다. 

‘직주근접’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는 이유는? 

KEB하나은행 한국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시 직장인 중 거주지와 직장이 동일한 지역(자치구)에 거주하는 직장인은 2008년 42%에서 지난해 51%로 증가하면서 ‘직주근접’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직주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서울 맞벌이 비율은 40.4%에 달하며,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습니다(출처 통계청). 또한 도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문화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이용하기 좋은 점도 직주 근접 선호현상을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저녁 있는 삶에 대한 관심, 퇴근 후 어린 자녀 육아 문제 등으로 출퇴근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은 지역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며 “외곽지역 보다 집값을 더 지불하더라도 편리한 삶을 추구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해 직주근접 선호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직주근접형 아파트 11월말~연말까지 3500여가구 분양예정


이에 따라 서울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지역 내 신규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의 영등포, 용산, 서대문, 강남 등 3개 업무지구 인근에서 11월말~연말가지 11개 단지 3535가구가 분양예정 인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내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3구역에서 총 799가구 규모의 ‘더샵 파크프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신길뉴타운은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의 주요 간선도로와 가까워 YBD, GBD, CBD 등의 3대 업무지구 외에도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상암DMC, 마곡지구 등의 이동도 편리합니다. 

태영건설은 용산구에서 효창6구역 재개발로 ‘효창 파크뷰 데시앙’ 총 384가구를, 광화문과 종로 등과 가까운 강북구 미아동에서는 한신공영이 ‘꿈의숲 한신더휴’ 총 203가구를 분양합니다. 강남에서는 GS건설이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 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를 12월경 분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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