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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옆동네 ‘위례신도시’ 마지막 입성 기회… 청약 시 주의점은?

기자명 한민숙
  • 일반
  • 입력 2019.10.24 09:00
  • 수정 2019.11.07 09:09

위례신도시, 연내 4곳 2,286가구 공급 예정

[리얼캐스트=취재팀]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위례신도시에서 연내 2,200여 가구 아파트가 나올 예정입니다. 모두 수변공원 위쪽에 있는 ‘북위례’ 중대형 물량으로 공공 물량을 제외하면 올해가 위례신도시로 입성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는 연내 ‘호반써밋 송파Ⅰ‧Ⅱ’ 분양 등 총 4곳에서 2,286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 송파구에서 호반산업과 호반건설이 1,389가구를, 경기도 하남시에서 우미건설과 중흥건설이 897가구를 내놓습니다. 

올 상반기 청약경쟁률 상위권 싹쓸이

 

올 상반기 위례신도시에서는 4곳(임대 제외)에서 3,00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됐습니다. 지난 1월 나온 위례신도시 A3-1블록 ‘위례포레자이(전용 95~131㎡ 558가구)’는 1순위에서만 6만여 명이 몰리며 평균 130.3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입니다. 

4월 선보였던 위례신도시 A3-4a블록 ‘힐스테이트 북위례(전용 92~102㎡ 1,078가구)’도 77.28대1로 3위에 올랐습니다. 또 위례신도시 A1-6블록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전용 105~130㎡ 494가구)’, 위례신도시 A3-4b블록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전용 102~154㎡ 875가구)’도 각각 70.16대1, 43.0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했던 4곳 모두 상반기 청약경쟁률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 위례신도시 분양은 육군 특전사령부 부지 이전이 지연되면서 연기됐던 북위례 물량으로, 수변공원 아래쪽 남위례보다 입지여건이 좋은 데다 강남 접근성이 좋고,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돼 청약자가 대거 몰렸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송파구 2곳 1,389가구, 하남시 2곳 897가구.. 모두 중대형 


하반기 첫 분양은 ‘호반써밋 송파I, II’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반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 A1-2블록에서 전용면적 108㎡ 총 689가구 ‘호반써밋 송파Ⅰ’을 분양할 예정이고, 호반건설도 위례신도시 A1-4블록에서 ‘호반써밋 송파Ⅱ’ 전용면적 108~140㎡ 총 700가구를 선보입니다. 

서울시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은 아파트로 외관이 수려하고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물론 가구 당 2.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제공됩니다. 위례신도시 중심상권인 트랜짓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 12월 개장한 스타필드 위례도 가깝습니다. 특히 장지천 수변공원(예정)이 인접해 있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이며, 일부 가구에서는 수변공원 조망도 가능합니다.

이어 중흥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서 전용면적 101~210㎡ 475가구 ‘위례 중흥S-클래스’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바로 옆 학암동 위례신도시 A3-2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전용면적 99~112㎡ 422가구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를 12월 선보일 예정입니다. 

행정구역 따라 청약자격 달라.. 청약 시 주의점은?

청약에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위례신도시(677만4628㎡ 규모)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거여동,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등 3개 지역에 조성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하남, 성남 등 3개 지역에 걸쳐 들어서다 보니 동일한 위례신도시 아파트라 하더라도 자신의 주소지에 따라 당첨확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행정구역상 위례신도시 내 서울 송파구는 청약 물량의 50%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합니다. 나머지는 서울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 주민에게 돌아갑니다. 경기 하남을 주소지로 하는 단지는 하남시에서 1년 이상 산 사람에게 30%를,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합니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시민에게 배정됩니다.

청약 예치금액도 다릅니다. 서울은 전용면적 85㎡ 이하 300만 원, 102㎡ 이하 600만 원, 135㎡ 이하 1,000만 원, 모든 면적 1500만 원이지만 경기도는 각각 200만 원, 300만 원, 400만 원, 500만 원만 예치돼 있으면 됩니다. 또 서울 송파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외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돼 있어서 기존 주택에 대출이 있으면 대출 자체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다만 기존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한다고 약정할 경우에만 대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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