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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혁명이 바꿔 놓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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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4 09:35
  • 수정 2019.08.26 09:44


수도권을 더 가깝게…서울·경기권 특급 교통망 GTX

[리얼캐스트=취재팀] 수도권 남부지역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SRT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자 서울에서는 광역철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특히 수도권을 잇는 3개의 광역노선(GTX-A∙B∙C노선) 신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추가적인 교통혁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A노선은 가장 사업 추진이 빠르며, 동탄~삼성 일부 구간은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C노선은 작년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B노선은 이르면 이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경기도에서 강남까지 20~30분대면 도달 가능한 점이 매력적입니다.

요금도 합리적…운행 회수도 많아

요금 부담도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2월 국토부에 따르면 가격은 신분당선, M버스 등과 비교해서 비싸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GTX-A노선 기준 1일 100회 이상 운행할 것이라며 운행 횟수 논란에도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다만 ‘수서~동탄’구간의 경우 고속열차와 통과하는 구간이 GTX 구간과 겹치기 때문에 최종 횟수는 이점이 충분히 검토된 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B, C노선도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GTX타고 떠나버린 ‘미분양 무덤’ 오명

GTX덕에 빈집들이 즐비하던 지역에서는 자연스럽게 기분 좋은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기존에 쌓여있던 미분양 물량이 단숨에 해소된 것인데요. 소위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던 대표적인 지역 의정부와 파주, 남양주 등은 GTX호재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수혜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GTX따라 집값도 껑충

또한 ‘계획-착공-개통’ 시점에 따라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학습효과가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끕니다. 실제로 공사가 한창인 ‘GTX 성남역’ 인근은 가격 상승폭이 가팔랐는데요. 뿐만 아니라 킨텍스역 인근 등 억대 프리미엄이 붙는 지역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빈집이 없다…청약시장에서도 대세

GTX 노선 주변지역은 청약 시장도 활황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역들은 이미 주택가격이 높게 형성된데다가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규제를 가해 갈수록 진입이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이 덕분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면서도 서울 접점지에 위치하고 교통호재까지 기다리고 있는 신규 단지들은 분양에 나섬과 동시에 수많은 청약통장이 모이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GTX 수혜 누릴 신규 분양에도 관심 쏠려

각종 규제로 얼어붙어가는 것만 같던 부동산시장이 GTX노선을 따라 온기가 돌자 하반기에도 신규 분양 단지들이 잇달아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8월 중 C노선 인근에서는 의정부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B노선 주변에서는 ‘e편한세상 평내’, ‘송도 더샵 프라임뷰’, ‘송도 더샵센트럴파크Ⅲ’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GTX 주변 가치 더 뛸까, 수요자 행보 주목

GTX는 수도권에 대기하고 있는 교통 호재 중 규모나 파급력에서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 내 부동산가격이 무섭게 치솟는 만큼 서울을 떠나 인천, 경기로 이동하는 인구들은 점점 더 많아지는 상황에서 탈서울도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GTX역세권을 선점하는 것이 높은 미래가치를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추가적인 규제가 쏟아지는 지금, 수요자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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