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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만 4억인데...대기번호 80번도 기다리는 현금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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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2 09:20
  • 수정 2019.07.09 09:44


시세차익만 4억? 강남권 마지막 선분양으로 업계 이목 집중

[리얼캐스트=김다름기자] 로또 막차라 불리는 서초그랑자이(구 무지개아파트)가 하반기 강남권 공급의 첫 문을 열었습니다. 서초그랑자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 강화 전 분양가 승인을 받아, 올해 강남권의 마지막 선분양 아파트로 업계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모델하우스 현장은 개장 시간인 10시가 되기 전부터 100명이 넘는 대기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초그랑자이의 분양가는 3.3㎡당 4891만원으로 59㎡는 11억~13억대, 74㎡는 13억~15억대, 84㎡는 14억 중반, 100㎡는 16억대, 119㎡ 18억9200만원 정도입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 마저도 인근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전용 84㎡의 5월 실거래가인 17억5000만원보다 약 3억5000만원가량 낮은 금액입니다. 때문에 입주 시점이 되면 최소 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초그랑자이는 총 1446세대로 그중 174세대만이 일반분양 되는데요. 서초에서는 중대형 물량의 희소가치가 높아서 큰 평수 대부분은 조합원들이 차지해 일반물량 84㎡ 이상부터는 1가구씩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가구별로 살펴보면 59㎡ B 75가구, 59㎡ C 13가구, 74㎡ A 19가구, 74㎡ B 63가구, 84㎡ B 1가구, 100㎡ A 1가구, 100㎡ B 1가구, 119㎡ 1가구만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전 주택형 모두 추첨 없이 가점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줍줍이라 불리는 추첨이나 무순위청약 신청도 받지 않습니다.

서초그랑자이는 전 타입이 분양가 9억원 이상이라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최소 6억원 이상의 현금을 가진 현금 부자들이 관심을 가진 만큼 순식간에 대기 번호가 80번을 넘어섰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대출금에 대한 염려보다는 ‘어느 면적대를 할까’에 대한 눈치싸움이 상당했는데요. 한 부부는 “84㎡ 이상은 가점이 만점 아니고서야 승산이 없을 것 같다. 물량 작은 면적대를 노려서 최대한 당첨 가능성을 높여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부 외에도 현장에 있던 다수의 사람이 물량이 많은 59㎡형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간편터치부터 펜트리까지, 편리와 안전 한데 모아 


사람들이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존아파트와 달리 신기술을 도입한 첨단 설비 시스템과 변화된 트렌드를 반영해 주거의 편의성을 높여주기 때문일 텐데요. 서초그랑자이도 역시 특화된 설계방식으로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과 안전을 최첨단 시설이 돋보였습니다.

우선 외부는 고품격 아파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커튼월룩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외벽 마감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 패널을 부착해 화려한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모델하우스 유니트 내부를 살펴보니 터치로 여닫을 수 있는 수납장이나 손 끼임 방지 기술 등 신기술을 도입해 주거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빌트인 구조를 활용해 공간의 쾌적성을 높였고,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는 공간마다 설치할 수 있는 천장형 공기청정기로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방문객들이 가장 선호하던 공간은 대형 펜트리와 드레스룸이었습니다. 최근 작지만, 실용성 좋은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넉넉한 수납공간을 구비한 아파트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서초그랑자이는 안방엔 드레스룸을, 복도와 현관에 펜트리를, 주방에는 다용도실을 배치해 공간의 활용을 최대화했습니다. 게다가 서울시 우수 디자인 인증으로 선정돼 발코니 인센티브를 받아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 면적 또한 넓었습니다. 모델하우스 유니트를 둘러보던 중년의 한 여성은 “물량이 좁은 면적대만 남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수납공간이 많고 공간 활용이 좋아서 좁다는 느낌이 안 든다”고 말했습니다.

단지 외부는 구장 2.5배 규모의 크기인 중앙광장을 단지 중앙에 조성해 최근 분양시장의 인기 키워드인 ‘숲세권’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테마정원이나 북카페 정원 등으로 녹지 공간이 대거 조성됩니다. 단지 내 특화시설도 명품아파트답게 상당했는데요. 주거민들에게 주거 공간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골프연습장, 남녀 사우나 시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서초그랑자이, 완판 될 수 있을까? 

서초그랑자이의 인기요인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선, 지하철 2호선, 3호선, 신분당선을 도보 10분 거리로 이용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인근에 예술의 전당, 대형 서점, 대형 백화점 등 다양한 문화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은광여고, 서울고 등이 인접한 강남 8학군 지역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인근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의 의료시설도 인접합니다. 상담원을 설명을 듣던 한 방문객은 “어느 연령대나 살기 좋을 것 같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현장 관계자는 ‘서초 그랑자이의 완판은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서초 그랑자이는 무순위 청약 없이 7월 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합니다.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입니다. 서초 그랑자이가 서초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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