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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신기술 키워드 미세먼지, 사물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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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0 10:30
  • 수정 2019.06.26 09:41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가장 많이 선보여

[리얼캐스트=취재팀]10대 건설사들이 상반기 주력으로 선 보였던 기술 가운데 하나가 미세먼지 저감 기술입니다. 대림산업을 비롯해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을 중심으로 신 기술이 많이 선보였습니다. 

대표적인 기술을 꼽는다면 에어(공기)를 통해 미세먼지를 털어 내는 에어샤워가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세대 내로 들어오지 않게 하기 위한 공조 기술도 같이 개발됐습니다. 그리고 이때 필터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 되면서 헤파필터의 기술도 향상됐는데요. H13등급의 헤파필터를 설치하는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이 필터는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수준까지 여과해서 세대 내 공기의 질을 유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요리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도 저감시키는 것은 물론 입주자들이 별도로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세대 내부 공기질을 유지시켜 주는 기술(e편한세상 스마트 클린 & 케어 솔루션)까지 선보인 상태입니다.

아울러 단지 내부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도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미세먼지 신호등과 미세먼지 미스트 등입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수준을 신호등의 삼색등으로 표시하는 기술이고 미스트는 단지 내 미세먼지 수준을 낮추기 위해 단지 내 물을 뿌리는 기술입니다.

입주자 라이프 스타일 고려한, 신 평면

다음으로 꼽을 기술은 신 평면입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생활하는 공간을 설계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도 하죠. 상반기 신 평면 제작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인 10대 건설사는 대림산업으로 새로운 주거 플랫폼인 C2 HOUSE를 론칭했는데요.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내외 소비·주거 트렌드와 고객의 형태 등 다채로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성향을 이해하고, 가족 구성원 누구나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연구했다”며 “세대간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연구해서 나온 결과물이 C2 HOUSE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2 HOUSE가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곳은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 이었는데요. 소비자들은 6인용 식탁이 들어갈 정도로 큰 주방과 자전거를 수납할 정도의 깊이와 좌우 벽면으로 풍부한 수납 공간을 자랑하는 현관 펜트리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그리고 김포에서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에서 김포 최초로 C2 HOUSE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내 놀이터, 조경 기술도 선보여 

상반기 선보인 기술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실내 놀이터 입니다. 보통 아파트 놀이터라고 하면 실외에 미끄럼틀과 시소, 그네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10대 건설사 가운데 일부는 실내 놀이터에 조경을 접목시키면서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입니다. 현대건설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단지 내 실내 놀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실내 놀이터 안에는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나무도 심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림산업도 하남 및 성남 프로젝트에서 실내 놀이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단지 내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나무도 조경수로 심을 예정입니다.

이 밖에 신 기술은 

이 밖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게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삼성물산은 지난 해 6월부터 주거 관련 IoT 기술 체험관인 ‘IoT 홈랩’을 운영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IoT 플랫폼을 개발했고 올해 선보이는 아파트부터 적용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GS건설도 최근 스마트 홈 서비스를 시연했습니다. 이 기술은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세내 대 시스템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침실에서 기상이나 수면 또는 스탠드 조명을 음성으로 조절하는 식입니다.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신 기술, 개발은 계속 

요즘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가 ‘구해줘 홈즈’ 입니다. 의뢰인의 사연과 가격에 맞춰서 연예인들이 집을 찾아 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최근 어느 조사에 따르면 10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만큼 집과 주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건설사들은 다양한 이유로 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미세먼지미세부터 시작해 신 평면, 놀이터, 조경 여기에 사물인터넷까지. 요즘 집을 보고 있으면 자동차를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과연 어디까지 진화 할 것인지 궁금하기 때문이지요.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 지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신 기술 개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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