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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만원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 리얼꿀팁
  • 입력 2019.05.30 09:30
  • 수정 2019.06.07 09:47


부동산 간접투자시대! 호텔부터 대기업 사옥까지, 몸집 커진 투자대상

[리얼캐스트=김다름기자] 직접투자에서 벗어난 간접투자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동산 간접 투자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대형부동산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대출자는 시중 금리보다 낮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는 은행의 이자율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투자방식인 부동산 직접투자는 부동산 매물에 직접 투자하기에 목돈과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또 유동성이 낮고 중개비를 비롯해 양도세 보유세 등 수수료와 각종 세금의 부담도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간접투자는 소액으로도 대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고 플랫폼 수수료와 이자소득세를 제외하면 세금 부담이 적은 데다 단기간에 현금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식과 예금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지만 주식은 수시로 가격이 변동하고 예금은 금리가 너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부동산 소액 투자는 잘만 활용하면 월세처럼 매달 정기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입니다.

리츠와 펀드 P2P는 대표적인 부동산 간접 투자상품입니다. 이 상품들의 장점은 높은 수익률입니다. 2019년 기준으로 연수익률을 살펴보면 리츠는 평균 연 7%, 펀드는 4%, 부동산 P2P는 10~15%입니다.

한 예로 6개월 15%의 수익률을 내세웠던 부동산 P2P 상품인 토스-투게더 펀딩을 살펴보면 500만원을 투자했을 때 예상 수익은 매달 약 40,429원, 6개월 후 242,575원입니다. 같은 기준을 세전이자 3%인 정기적금에 적용 시 6개월간 43,75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상당합니다.

리츠는 주식을 구매하거나 공모 리츠에 청약해야 하기에 셋 중 가장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부동산 펀드는 은행에서 투자할 수 있고, P2P는 온라인에서 쉽게 투자 가능합니다.

대형플랫폼 통해 진입 장벽 낮춰

토스, 카카오페이 같은 대형 중개플랫폼이 부동산 P2P 상품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간접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은 더욱 낮아졌습니다. 따로 계좌를 개설할 필요 없이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을뿐더러 1만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투자물건 분석, 선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플랫폼에서 위험 요소가 낮은 상품을 엄선해 실패 확률을 줄여줍니다. 때문에 20~30대에게 인기를 끌며 한동안 침체됐던 P2P 업계가 다시 들썩이는 중입니다.

토스의 경우, 원리금 손실률 0%를 내걸며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실제 사용반응도 꽤 긍정적입니다. 특히나 카카오의 경우 투자 상품 목록이 오픈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상당합니다.

수익률 숫자보다는 연체율을 살펴봐야

P2P 역시 투자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하기 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원리금 손실률 0%를 내걸며 홍보하지만, 상환금 지급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액투자의 인기가 많아져 우후죽순 늘어난 업체들이 많습니다. 규모가 작은 곳은 연체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하기도 합니다. 아직 법적인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연체율과 업체 평판 등을 조사해 수익률 숫자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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