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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반등 열쇠, 비조정대상지역이 쥐고 있다?

  • 분양
  • 입력 2019.05.23 09:41
  • 수정 2019.06.03 09:25

[리얼캐스트=취재팀] 5월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상반기를 불과 5주 가량 남겨두고 있지만 분양시장은 성수기를 잊은 듯 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대출규제, 전매금지 등 강력한 규제가 시행 중인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분양시장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비규제지역에 비해 청약률이 높게 나타나 비규제지역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올해 1월~5월 중 분양한 단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4월 경기도 부천에서 분양한 ‘이안 더 부천’으로 7.49대 1 경갱률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은 서울전역, 과천, 성남, 하남, 고양, 남양주, 동탄2, 광명, 구리, 안양동안구, 광교, 수원 팔달구, 용인수지구, 용인기흥구 등입니다. 

이 기간 인천에서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곳은 계양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로 5.32대 1 경쟁률이 최고였습니다. 

서울은 물론이고 투기과열지구인 하남이나 남양주 일대에서 수십, 수백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분포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비조정대상지역 분양 시장 반전은 있을 까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들은 집값이 급등하거나 청약경쟁이 치열해 규제가 된 것으로 소비자들은 이들 지역이 언젠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제가 지금처럼 계속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 말합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6월까지 수도권 비조정대상 지역에서는 총 1만9175가구가 분양할 예정입니다(일반분양가구 기준). 경기도에서만 1만4976가구, 인천 4199가구 등입니다. 

최근 3기신도시 조정 계획 발표 이후 회자되고 있는 파주운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등에서는 2곳 이상의 단지들이 이 기간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이들 지역 분양성적이 비조정대상지역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이들 지역 이외에도 평택 고덕국제도시, 인천 루원시티 등에도 분양계획이 있어 우려하는 것보다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도 비조정대상지역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6월까지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할 계획인 주요 단지들입니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 중흥건설, 대방건설 3개사가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대우건설은 A14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합니다. 중흥건설은 A29블록 전용면적 59~84㎡, 총 1262가구의 대단지인 중흥S-클래스를, 대방건설은 820가구 규모의 대방노블랜드를 6월경 분양할 계획입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전용면적 84㎡ 887가구 규모의 검단파라곤을 분양하며 금성백조주택은 전용면적 76~404㎡, 총 1,249가구 규모의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도시에선 대광건영이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된 639가구 규모의 고덕국제도시 대광로제비앙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3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던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에는 신영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778가구를 이달 말 분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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