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이슈들 분포하는 2분기
분양성수기가 몰린 2분기(4~6월)가 시작됐습니다. 올 2분기는 여러 사회적 이슈들로 분양시장의 향방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는데요.
당장 4월 중에는 특별공급 청약접수 방식이 인터넷 접수로 바뀌면서 APT2U 청약시스템 개편이 이뤄집니다. 이 때문에 일주일 정도 입주자모집공고 업무가 중단, 분양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집니다.
또한 ‘6.13지방선거’ 후보선정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유세전이 시작 돼 관심이 지방선거에 집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4월 1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본격 시행 돼 기존 주택시장의 변화와 이로 인한 분양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들이 쏟아지고 있고 러시아월드컵 6월개최 등 2분기 동안 소비자들은 어느 때 보다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낼 전망입니다.
2분기 10만가구 일반분양 예정
수도권 5만5,,868가구…지난해 2배, 지방도시 물량 비중 감소
광역시는 2만618가구로 2016년, 2017년 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기타지방 지역은 지난해보다 증가는 하지만 전체 분양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7%로 매년 비중이 줄고 있습니다.
특정 단지에 쏠림 심화 가중…전체적인 분양시장 분위기는 좋게 보기 어려워
여러 이슈에도 불구하고 계획물량이 많은 상황이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일부 단지, 사업장에 쏠릴 전망입니다. 이들 단지들의 경쟁률로 분양시장 전체적인 분위기를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이죠.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의 말을 들어 볼까요.
“굵직한 이슈들로 인해 개별 사업지들의 분양 일정 변경이 잦을 것으로 보이는 대신 서울의 정비사업처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물량들은 계획된 일정대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늦출 이유가 없는 것이죠”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기존 재고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겠지만 특정 단지에 쏠림이 집중되는 것이지 분양시장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분기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
포스코건설이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아파트 전용면적 59~84㎡ 506가구, 오피스텔 165실을 짓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합니다. 정자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쾌적하며 분당선 미금역이 신분당선 환승역이 돼 교통이 더욱 개선됩니다.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 정자동 옛KT&G 부지에 전용면적 59~149㎡ 아파트 2,355가구 규모의 화서역 파크 푸르지로를 짓습니다. 주거, 상업, 업무, 교육 등의 복합단지로 조성되며 공원이 인접해 쾌적합니다.
이외에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에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1,497가구, GS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신길파크자이 641가구,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하남권역)에 877가구 등을 짓고 분양에 나섭니다.
2분기 광역시 및 지방 주요 분양단지
동문건설이 울산 울주군 울산 KTX역세권지구 M3블록에 전용면적 59~142㎡, 1,317가구를 짓습니다. 울산 KTX역세권지구에는 롯데복합환승센터, 컨벤션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의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제일건설㈜가 세종시 2-4생활권 HC2블록에 전용면적 84~158㎡, 총 771가구 규모의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합니다. 나성초, 나성중, 세종예술고 등의 학군이 좋고 BRT정류장이 가깝습니다.
이외에 ㈜삼호가 대전 대덕구 법동1구역에 1,503가구, 현대건설이 충남 천안시 문화동에 451가구,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 내덕동에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777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