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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량 늘고 소비심리도 꿈틀
코픽스 하락세로 전환...주담대 금리 하락으로 기대감 상승

금리 하락 기대감에 부동산 시장 꿈틀

  • 일반
  • 입력 2023.03.20 15:34
  • 수정 2023.03.21 09:27
사진: 클립아트 코리아
사진: 클립아트 코리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하락세로 주담대 금리가 더 내려갈 전망이다. 이에 금리 부담으로 주춤했던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돋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공시한 올해 2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 3.82%에서 지난달 3.53%로 0.29%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인 국민, 하나, 우리, 신한, SC제일, 씨티, 기업, 농협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이다. 

코픽스 하락으로 주담대 금리도 함께 내려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일 기준 주담대 금리가 최저 4.33%, 최고 5.73%로 내려왔다. 우리은행도 20일 기준 주담대 최저금리가 5.1%로 5.39%에서 0.29%p나 떨어졌다.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자 부동산 시장도 분주하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주춤했던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지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1월 1417건에서 2월 2301건으로 62.39% 증가했다. 서울 전세 거래량 역시 지난해 11월 9379건에서 지난달 1만1939건으로 27.30% 증가했으며, 4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잇고 있다. 

주택매매 소비심리도 7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 심리지수는 105.2로 전월(93.8)보다 11.4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거래량과 소비심리 등이 꿈틀대는 상황에서 코픽스가 반영된 주담대 금리 하락이 이어지면 부동산 시장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이어진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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